지난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같은날 가수 JK 김동욱이 재판 결과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JK김동욱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죄지어도 판사 잘 만나길 빌어봐"라며 "법은 없고 정치쓰레기들만 난무하는 나라"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한 작심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같은 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김문기 모른다' 발언과 백현동 발언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JK김동욱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줄곧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와 탄핵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다.
그는 지난 1월 3일에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가 휘날리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또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이후인 같은달 15일에는 "종북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좀 웃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 리서치에서는 50프로를 넘어선 지난 노무현 탄핵 51프로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부터 진짜 나라 바로 세우기의 시작점이다. 기운 내자"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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