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벼농사 짓는 농민이 얻는 수익이 전년에 비해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논 10a(아르·1000㎡)당 순수익은 27만584원으로 전년대비 8만7천원(-24.3%)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8만1천825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a당 순수익은 10a당 총수입에서 10a당 생산비를 뺀 수치로, 벼농사에 투입된 비용을 제외하고 농민들이 실제로 얻는 수익을 뜻한다.
지난해 10a당 논벼 총수입은 115만2894원으로 전년(123만2953원) 대비 6.5%(약 8만원) 줄었다.
통계청은 생산비 증가와 산지 쌀 가격 하락, 쌀 생산량 감소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4분기 산지 쌀 20kg 가격은 4만6천175원으로 2023년 5만699원에 비해 8.9%(4천522원) 하락했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88만2천원으로 전년 87만5천원에 비해 0.8%(6천950원) 올랐다.
10a당 직접생산비는 59만6천639원으로 전년 58만4천697원에 비해, 2.04%(1만1천942원) 올랐다.
이는 위탁영농비가 15만7천923원으로 전년 15만779원에 비해 4.7%(7천144원), 종묘비가 3만2천522원으로 전년 2만9천18원에 비해 12.1%(3천504원) 오른 영향이다.
10a당 간접생산비는 29만662원에서 28만5천672원으로 1.72%(4천990원) 내렸다. 토지용역비가 26만7천934원으로 전년 27만6천341원에 비해 3.0%(8천407원) 내린 영향이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최근 5년간(2019~2024년) 연평균 2.7% 증가했다.
직접생산비는 위탁영농비(5.0%) 상승해 연평균 3.4%,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0.7%) 상승해 연평균 1.2% 증가했다.
도별 10a당 생산비는 경북이 85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인 88만2천원에 비해 낮았다. 생산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92만1천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84만1천원)이었다.
경북의 직접생산비는 노동비가 10a당 20만1천원으로 평균 10a당 19만2천원에 비해 4.69%(9천원) 높았다.
농기계 및 농기구 비용인 농구비와 영농시설비가 10a당 5만5천원으로 평균인 10a당 4만2천원에 비해 30.95%(1만3천원) 높았다.
경북의 간접생산비는 10a당 27만9천원으로 평균인 10a당 28만6천원에 비해 2.24%(7천원) 낮았다.
토지용역비는 10a당 26만원(평균 10a당 26만8천원), 자본용역비는 10a당 2만원(평균 10a당 1만8천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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