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쌀 농가 수익 24% 감소…2016년 이후 최저치

10a당 순수익은 27만584원, 전년대비 -24.3% 감소
생산비 증가·산지 쌀 가격 하락·쌀 생산량 감소 등 영향
경북 10a당 85만7천원…전국 평균 88만2천원 보다 낮아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 지난해 벼농사 짓는 농민이 얻는 수익이 전년에 비해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7일 대구 북구 학정동 들녁에서 가을걷이에 나선 콤바인이 벼를 베고 있다. kyjmaeil@imaeil.com

지난해 벼농사 짓는 농민이 얻는 수익이 전년에 비해 4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 쌀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논 10a(아르·1000㎡)당 순수익은 27만584원으로 전년대비 8만7천원(-24.3%)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8만1천825원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a당 순수익은 10a당 총수입에서 10a당 생산비를 뺀 수치로, 벼농사에 투입된 비용을 제외하고 농민들이 실제로 얻는 수익을 뜻한다.

지난해 10a당 논벼 총수입은 115만2894원으로 전년(123만2953원) 대비 6.5%(약 8만원) 줄었다.

통계청은 생산비 증가와 산지 쌀 가격 하락, 쌀 생산량 감소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4분기 산지 쌀 20kg 가격은 4만6천175원으로 2023년 5만699원에 비해 8.9%(4천522원) 하락했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88만2천원으로 전년 87만5천원에 비해 0.8%(6천950원) 올랐다.

10a당 직접생산비는 59만6천639원으로 전년 58만4천697원에 비해, 2.04%(1만1천942원) 올랐다.

이는 위탁영농비가 15만7천923원으로 전년 15만779원에 비해 4.7%(7천144원), 종묘비가 3만2천522원으로 전년 2만9천18원에 비해 12.1%(3천504원) 오른 영향이다.

10a당 간접생산비는 29만662원에서 28만5천672원으로 1.72%(4천990원) 내렸다. 토지용역비가 26만7천934원으로 전년 27만6천341원에 비해 3.0%(8천407원) 내린 영향이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최근 5년간(2019~2024년) 연평균 2.7% 증가했다.

직접생산비는 위탁영농비(5.0%) 상승해 연평균 3.4%,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0.7%) 상승해 연평균 1.2% 증가했다.

도별 10a당 생산비는 경북이 85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인 88만2천원에 비해 낮았다. 생산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92만1천원)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84만1천원)이었다.

경북의 직접생산비는 노동비가 10a당 20만1천원으로 평균 10a당 19만2천원에 비해 4.69%(9천원) 높았다.

농기계 및 농기구 비용인 농구비와 영농시설비가 10a당 5만5천원으로 평균인 10a당 4만2천원에 비해 30.95%(1만3천원) 높았다.

경북의 간접생산비는 10a당 27만9천원으로 평균인 10a당 28만6천원에 비해 2.24%(7천원) 낮았다.

토지용역비는 10a당 26만원(평균 10a당 26만8천원), 자본용역비는 10a당 2만원(평균 10a당 1만8천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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