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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산불 희생자 위한 '군민애도기간' 지정… 합동분향소에 눈물의 조문 이어져

28일부터 5일간 군청 앞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 운영
임종득 국회의원·오도창 군수 현장 찾아 애도… 마을 주민들 눈물의 추모

28일 영양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임종득 국회의원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28일 영양 산불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와 임종득 국회의원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로 희생된 주민들을 기리고자 28일부터 5일간을 '군민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영양군은 지난 25일 오후 6시 4분쯤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한 참변이 벌어지자 군민 전체가 고인을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됐다. 군은 분향소 운영 기간에 희생자 유가족과 조문객을 위한 편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분향소에는 임종득 국회의원과 오도창 영양군수가 함께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이번 산불 피해가 집중된 석보면 지역 이장들과 마을 주민들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기리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잔불 정리와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앞으로 재난 예방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민들이 28일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영양군민들이 28일 영양군청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산불화재사고 희쟁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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