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동경주지역 주민대표와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증설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배분에 최종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 2022년 맥스터 증설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배분에 대한 기본 합의 체결이후 3여년 논의 과정 끝에 극적으로 이뤄졌고, 지원금 750억 원은 합의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사용된다고 했다.
당시 기본 합의를 총 750억원 중 280억원은 경주시가, 420억원은 동경주 3개 읍면(감포읍,양남면·문무대왕면 각 140억원), 50억원은 최인접지역 추가지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인접 지역 추가 지원 50억원' 배분을 놓고 지역 간 입장이 엇갈려 그동안 한 푼의 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합의서의 "모든 지역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만 지원금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이번에 경주시와 동경주 주민들간에 합의를 통해 시가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280억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과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할 길이 열렸다.
하지만 그동안 합의가 되지 않아 '낮잠'을 잤던 최인접 지역 추가 지원금 50억원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지원금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해 경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50억원 지원금과는 별도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에 따른 공동협력 사항으로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추진 등의 지역 현안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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