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과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 음모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내각 총탄핵을 시사한 것은 국무회의를 없애겠다는 뜻이다. 국무회의를 없앤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라며 "행정권을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와 다름이 없다.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탄핵하겠다는 발언 자체가 탄핵 사유와 증거 등 탄핵의 법적 절차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의회 쿠데타 배후에는 이재명과 김어준이 있다. 김어준의 지령을 받고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 음모"라며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국민의힘은 모든 가용 조치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주말이 끝나는 대로 오는 31일 수사기관에 고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전히 마은혁 후보자 임명 생각이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엔 "지금까지 임명 안 한 것으로 봐서는 당장 임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한 대행은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국무위원 줄탄핵 예고'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이들은 "헌재의 정상 운영을 위해 마은혁 재판관의 임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한 대행과 최상목 전 권한대행은 국회가 적법하게 선출한 마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결정에도 불구하고 임명하지 않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시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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