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축구 미래 배준호와 양민혁, 맞대결서 모두 득점

스토크시티, 안방서 3대1로 QPR 격파
배준호, 선제골로 스토크시티 승리 견인
QPR 양민혁, 교체 투입돼 데뷔골 성공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QPR과의 경기에 출전,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QPR과의 경기에 출전,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했다. 배준호(22·스토크시티)가 골맛을 봤고, 맞대결한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은 데뷔골을 넣었다.

30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경기에서 배준호와 양민혁이 나란히 득점을 신고했다. 경기에선 스토크가 3대1로 이겼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스토크시티 SNS 제공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스토크시티 SNS 제공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스토크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문전으로 패스를 내주자 달려들던 배준호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QPR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시즌 3호골.

배준호는 2023년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입단했다.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날도 배준호의 선제골 덕분에 스토크는 좋은 흐름을 탔고, 전반 44분과 후반 9분 추마데우와 밀리언 마누프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QPR의 양민혁이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출전,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QPR의 양민혁이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출전, 왼발 슛을 날리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QPR은 졌으나 양민혁은 돋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뒤 후반 33분 만회골을 넣었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뒤 부드럽게 돌면서 상대 수비 압박에서 벗어난 데 이어 왼발 슛을 스토크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강원FC 소속이던 양민혁은 지난해 7월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지난 1월엔 토트넘에 합류했고,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QPR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데뷔골을 기록했다.

QPR의 양민혁이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출전, 만회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QPR의 양민혁이 3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 출전, 만회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QPR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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