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뒤 만40세가 되면서 대권 출마 자격을 얻게 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인용'을 예하면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9일 이 의원은 정규재 전 펜앤마이크 주필과 유튜브에서 진행한 대담에서 "윤 대통령의 행위는 사실상 실패한 쿠데타였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부정해 온 세력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중 상태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복제품이거나 하위 호환일 뿐"이라며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등 정치적으로 큰 기회를 받았음에도 스스로 실적을 입증한 바 없고 결국 키워주던 윤 대통령과도 틀어진 상태에서 독자적 입지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선 "당 대표라는 큰 칼을 쥐고도 민생 입법 성과는 없었다. 오로지 방탄과 내부 권력 장악에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칼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 휘두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이공계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운영자가 되겠다. 기술과 데이터,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내일인 31일 생일을 기점으로 만 40세로 규정된 대선 출마 자격을 얻는다. 앞서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내비쳤는데,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 최연소 출마자가 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 의원은 본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앱 '준스톡'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준스톡에서 '혹시 AI를 이용한 동영상 제작을 해 보신 분이 있나', '주변에서 개혁신당을 홍보할 때 어떤 이야기를 듣나'라고 묻거나 방송 후 퇴근 순간을 공유하는 등 지지자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매일 평일 밤 10시 자신의 유튜브에서 한 시간가량 라이브를 진행하며 정국에 대한 의견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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