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대표 특성화고인 대구공업고등학교(이하 대구공고)가 오는 4월 1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
대구공고는 다음 달 1일 대구공고 옥저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재학생, 학부모, 졸업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교문 옆 옥저공원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 및 기념식수 등이 진행된다.
대구공고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대구공립공업보습학교'로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6만여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해 왔다. 특히 1980, 90년대 걸출한 산업화 주역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공고 총동문회는 2022년 100주년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학교의 유서 깊은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금 모금, 동문명부 구축, 대구공고 10년사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앞서 지난 2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셜홀에서 개교 100주년 전야제 '동문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윤석동 총동문회 회장, 노희찬 개교100주년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등을 포함한 동문들과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구공고 관악부 학생들의 연주와 가수 전유진, 우연이, 손태진, 소프라노 이옥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윤석동 대구공고 총동문회장은 "동문회에서는 장학기금 확대, 개교 100년사 발간, 앱을 활용한 동문명부 제작 등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사업을 마무리한 후에도 미래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는 학교 중장기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공고는 2021년 대구 최초로 고교 캠퍼스형 분교인 테크노폴리스캠퍼스를 개교했다. 본교 7개과(자동화기계과, 친환경자동차과, 건설과, 스마트전기과, 바이오화학과, 스마트융합섬유과, 스마트공간건축과) 및 분교 2개과(IT콘텐츠과, 조리제과제빵과)에서 우수한 전문 직업인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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