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가 지역 혁신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277억원을 투자한 육성 프로그램에 나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지역확산 모델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공모는 지자체와 민간 육성전문기업, 지역 인재기관 등이 혐심해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육성, 기술 상용화까지 이끄는 사업이다.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으로 4년간 총사업비 277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기업 혁신 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 지역 내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가하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년부터 AI·SW 분야 스타트업 50곳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공간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기반이 들어선다.
첨단 장비와 시험시설을 고루 갖춰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학·연구소·기업과 협력하며 기술 개발을 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지역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24개 창업팀을 선발해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고, 50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는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은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해 더욱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그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기로 했다.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 창업 지원 전략도 마련한다.
지자체와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SW 및 AI분야 후속 사업을 연계해 지역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확산시킬 방안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이 민관 협력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반을 마련했다"며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넘어, 경북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뛰어노는 혁신의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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