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동(일본식 소고기 덮밥) 체인점 '스키야'가 쥐 사체에 이어 바퀴벌레가 나오는 등 심각한 위생문제로 당분간 전 지점 휴업에 돌입한다.
앞서 스키야는 한 점포서 올해 1월 쥐 사체가 발각돼 사과한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바퀴벌레가 발견된 것.
스키야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점포에서 고객에 제공한 상품에 이물질(해충)이 발견됐다. 고객 및 관계자들에게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점포에서 휴점 후 시설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키야는 일본 내 약 1천970개 점포 중 쇼핑센터 내 일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를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4월 4일 오전 9시까지 휴점하기로 했다.
쇼핑 시설 내에 설치된 점포도 조율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휴점하고 전문 해충 업체에 의뢰해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키야는 1월에도 한 매장에서 제공한 된장국에 쥐 사체가 포함된 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SNS를 통해 관련 소문이 확산됐지만, 스키야 측은 2개월 후인 지난 22일에야 뒤늦은 사과로 논란이 가중됐다.
스키야 측은 연이은 위생 문제에 "월 다른 매장에서 이물질 오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한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한편, 스키야는 마츠야, 요시노야와 함께 일본 3대 규동 체인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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