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천재'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에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오준성은 올해 참가한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오준성은 현재 남자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의 아들로,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역대 최연소(17세)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실력파다.
특히 이번 우승은 올해 남녀 대표팀이 지난 2월 꾸려진 후 처음 파견한 대회에서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것이라서 의미가 더욱 크다.
오상은·석은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남자단식과 혼합복식, 남자복식 등 세 종목 우승을 일궈냈다.
혼합복식에선 작년 파리 올림픽 때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 콤비가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강자에 올랐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같은 한국거래소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선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2-3으로 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해 성인 무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유한나와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서는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에게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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