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불 피해 주민 지원금 820억 원, 경북도의회 원안 통과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주민 27만 3천여 명 1인당 3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예정

3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서 경북도가 제출한
3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54회 임시회에서 경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의사봉을 두드리는 박성만 의장의 모습. 이번 추경안으로 산불 피해지역 경북북부 5개 시군 27만 3천여 명이 1인당 30만 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회 제공

초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금을 포함한 경상북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 경북도의회가 원안 가결했다.

경북도의회는 31일 제354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의 총 규모는 13조 4천848억 원으로, 기존 기정예산 13조 2천619억 원보다 2천229억 원(1.68%)이 증액됐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신속한 생계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세부사항으로는 ▷초대형 산불 피해 주민 긴급생활지원금 820억 원 ▷긴급 복구 지원 180억 원 ▷2025년도 본예산 이후 발생한 변경된 국고보조사업 및 도비부담분 반영을 위한 추경성립전 사용 예산 1천229억 원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이번에 가결된 '초대형 산불 피해 주민 긴급생활지원금 820억 원'의 예산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의 주민 27만 3천여 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대형 산불로 희생하신 모든 분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집행부와 의회는 피해 도민들이 일상으로 완전히 회복하실 때까지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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