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형 산불' 피해가 발생한 북동부권 5개 시·군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아직 이재민 3천여명이 주요 대피시설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소별 특별방역기동반(22개)을 구성·운영해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소와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환경점검 등 방역소독과 방제 등을 지원한다.
또 피해지역별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병 발생 대응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해 환경점검과 방역소독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산불 진화 인력에 대한 N95마스크 7천장을 긴급 지원했으며 방역 비축물품 점검과 살균소독제·소독티슈 등 방역물품 요청 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집단생활을 하고 계신 이재민들의 감염병 예방관리와 시설 방역에 철저히 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 모든 이재민들이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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