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월 넷째주 회원권 시세] 봄 시즌 기대감 반영, 상승세 지속

시즌 부킹 활용하고자 하는 실수요 유입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 1,382.5p

골프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골프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봄 시즌을 앞두고 있는 회원권시장의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즌 부킹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세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여전히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에,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이고 종목별, 지역별 차별화 또한 확대되면서 온도차이가 차츰 극명해 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은 수급에 따른 여파가 시세등락을 좌우하게 되면서 매매자들에게도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상승폭이 이전보다 무뎌지긴 했지만 대체로 상승 및 보합세를 유지했고 상승 개체수 또한 감소하긴 했지만 눈에 띠는 하락세를 보인 종목도 없었고 마우나오션, 부산, 용원 등이 0.5~3% 포인트(p) 수준의 상승세를 시현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전반적인 상승세에서 주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혼조양상으로 변화를 하기도 했는데, 상승 쪽에 비중을 둘 수 있는 것은 초고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 자체를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주요 종목중에서 남부가 6.7%p 상승으로 눈길을 끌었고, 그 뒤를 이어 이스트밸리는 2.3%p, 레이크우드와 한양, 지산, 프리스틴밸리, 서울 등의 고가 및 중가 종목들도 1~2%p대의 상승을 시현했다.

반면 이외 지역권들은 충청도가 보합선을 유지했지만 강원·제주권의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이번 주에도 하락 조정을 받는 양상으로 이번 상승장에서 다소 소외된 흐름이 지속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중저가 종목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종목들 중에서 고점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세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종목들도 있었고 이외 고가와 초고가 종목들은 상당수가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초고가 종목들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 적절한 매물을 찾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강한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에이스회원권에서 발표하는 회원권지수(ACEPI)는 이번 주에도 5.8%p 상승에 성공하면서 1,382.5p에 등극했고 1,400p 저항선을 목전에 두고 이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힘겨운 도전을 하는 양상이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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