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4원 오른 1,472.9원(주간거래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건 내달 2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발표 다음 날인 내달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 등의 수출 타격 우려가 커지면서 원화 약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비행기 기내에서 기자와 만나 상호관세를 두고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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