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 슬로바키아와 의료 분야 협력 도모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은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의료진 측 초청으로 슬로바키아 현지를 방문했다.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과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 데니사 사코바. 영천손한방병원 제공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과 한국 의료진들은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의료진 측 초청으로 슬로바키아 현지를 방문했다. 영천손한방병원 제공

인공지능 '로봇공학'으로 무장한 지역 의료기술이 유럽 공략에 나선다.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은 최근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 등을 만나 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손 이사장은 슬로바키아 의료진들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후,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측의 초청으로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과 한국 의료진들은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의료진 측 초청으로 슬로바키아 현지를 방문했다. 영천손한방병원 제공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 데니사 사코바와 보건부 장관 카밀 샤샤를 만난 손 이사장과 국내 의료진들은 의료보험에 관한 논의에 이어 로봇 공학과 인공 지능이 의료 운영 및 진단에 훨씬 더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는 데 의기투합했다.

슬로바키아 측 의료 시설 책임자 후디(Chudý)는 "전 세계 로봇 작업의 50%가 한국에서 이루어진다. 인공 지능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탁월한 결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과 한국 의료진들은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의료진 측 초청으로 슬로바키아 현지를 방문했다. 영천손한방병원 제공

손인숙 손재림의료재단 회장은 "우리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이곳에 왔다. 의료 분야,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의료 관광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승호 인천백병원 원장은 "양국 간 의학 및 심혈관 질환 수술 분야의 지식과 의견 교환에 대한 관심이 양측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안드레이 월너(Andrej Wallner) 보건부 대변인은 "인공지능과 의료의 로봇화 덕분에 환자는 앞으로 개별 시술을 덜 기다릴 수 있고, 의사는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환자의 개별 문제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21세기를 향한 한 걸음"이라고 협력 조치에 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과 한국 의료진들은 지난 11일 슬로바키아 의료진 측 초청으로 슬로바키아 현지를 방문했다. 영천손한방병원 제공

자동 윤곽 프로세스에 대한 소개도 나왔다.

후디는 "자동 윤곽 프로세스는 지금까지 30분에서 40분이 걸렸으며 인공 지능을 통해 1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다. 동시에 모든 작업은 로봇 공학의 도움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더 정밀하고 손의 떨림을 억제하고 덜 침습적이다. 사람들도 이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분석가 야나 예지코바는 "우리나라의 여러 병원은 이미 로봇의 도움으로 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 장치를 비롯해 의사들을 교육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위한 것들이 계속 더 필요하다"고 했다.

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이사장은 "인종차별주의가 만연한 때에 이를 뛰어넘어 우리나라의 한방 침술과 의료기술에 무한한 관심을 보이고, 화합의 자세로 이번 만남을 주도한 슬로바키아 측에 크게 감명받았다. 국내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상호 보완적인 치료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 이사장은 2012년 한국 의료관광 및 한방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내 행사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해 한국 의료관광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