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데빌 메이 크라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작 선정

스튜디오미르 제작. 세계 무대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 과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사진=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는 자사가 총괄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Annecy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 공식 경쟁작으로 초청됐다고 1일 밝혔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로 불릴 만큼 극소수의 걸작만이 경쟁작으로 선정된다. 이번 데빌메이크라이의 경쟁작 선정은 스튜디오미르의 탁월한 제작 역량과 예술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다. '데빌메이크라이'는 3일(목)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이전에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받은 경력이 있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 초청작이 아닌 경쟁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지난 2016년 스튜디오미르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볼트론: 전설 속의 수호자(Voltron: Legendary Defender)'가 특별 상영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 '데빌 메이 크라이'의 경쟁작 선정은 스튜디오미르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음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스튜디오미르가 단순한 참가자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작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데빌메이크라이'는 감각적인 연출과 정교한 작화, 깊이 있는 서사로 일찍부터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세계적인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관객과 만날 예정인 만큼, 데빌메이크라이에 대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팬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6월 8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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