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본코리아 무료 급식봉사, 유명 셰프들 자원봉사 행렬로 이끌어

㈜더본코리아, 길안중학교에 무료급식소 설치 '선한 영향력'
'연돈볼카츠' 김응서 사장 3월 28일부터 조용하게 자원봉사
국내외 유명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연이은 방문 이어져
권기창 시장 "유명 셰프들의 온정의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

백종원의 (주)더본코리아가 산불 피해 현장에서 무료급식소 운영 소속이 알려지면서 유명 셰프들이 잇따라 찾아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백종원의 (주)더본코리아가 산불 피해 현장에서 무료급식소 운영 소속이 알려지면서 유명 셰프들이 잇따라 찾아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역대 최대규모의 피해를 입힌 '괴물 산불' 진화가 막바지였던 지난달 28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보여준 따뜻한 선행이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해 국내 유명 셰프들의 자원봉사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안동시 길안면 중학교에 무료 급식소를 설치하고,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에 따뜻한 식사를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매끼 300인분으로 시작된 무료 급식 제공은 막바지 산불 뒷불 감시 작업이 한창인 지금까지도 최대 700인분으로 확대해 이재민과 소방인력들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중이다.

특히, 무료 급식소 방문이 어려운 곳에는 직접 이동배식도 병행하고 있어 산불 진화 인력에게 박수 받고 있다. ㈜더본코리아 자원봉사단은 100% 자원자로 모집했으며, 처음 20명에서 현재는 50여 명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더본코리아의 선행이 국내 유명 셰프의 자원봉사로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연돈볼카츠 김응서 사장은 무료 급식소를 가장 먼저 찾았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솔선수범하며 무료 급식소에서 이재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식사를 조리하는 등 조용하고 묵묵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에 이어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무료 급식소를 찾아와 자원봉사를 해준 이들은 반찬셰프 송하슬람, 트리플 스타 강승원 셰프다.

㈜더본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방문한 셰프를 필두로 ▷4월 1일 정지선, 철가방 임태훈, 셀럽의 셰프 임희원 셰프 ▷4월 2일 파브리 셰프 ▷4월 3일 고기깡패 데이비드리,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와 레미제라블 출연자 2명 등이 해당 무료 급식소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봉사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은 "너무 늦게 참여한 것 같아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고작 따뜻한 식사 한 끼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주)더본코리아 임직원과 유명 셰프들의 온정의 손길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동시도 이런 봉사와 격려에 힘입어 시민 여러분이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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