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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에 홍콩행 신규 취항…10월까지 14개 노선 운항

한국공항공사 "하계시즌에 국제선 지역공항으로 확대"

대구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대구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대구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가는 국제선이 신규 취항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대구에서는 국제선이 14개 노선에 주 200편이 운항된다.

1일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시즌(3월 30일~10월 26일)에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계시즌 운항은 모두 12개국 110개 노선, 주 2천646편 규모다. 지난해 동계시즌과 비교해 주 138편(5.5%)이 늘어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중 상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의 영향으로 중국 노선이 지난해 동계시즌 대비 주 136편(21%) 늘었다. 단거리 소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몽골 노선은 주 20편(100%), 일본 노선은 주 60편(6.6%) 증가했다.

신규 노선으로는 대구~홍콩(주 4편), 제주~가오슝(주 8편), 청주~울란바토르(주 12편) 항공편이 운항된다. 김해~나고야(주 14편→주 24편), 제주~푸동(주 108편→주 140편), 청주~후쿠오카(주 10편→주 26편) 등 기존 노선도 대폭 증편됐다.

특히 대구공항은 중국 옌지, 홍콩 등 14개 노선에 주 200편을 운항한다. 올해 3월 환승시설을 개장해 몽골~대구~일본을 잇는 환승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는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을 포함 총 39개 노선이 운영된다. 괌은 주 8편→주 18편, 상하이 주 42편→주 66편 증편에 따른 혼잡 완화를 위해 운항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청주는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노선 확대와 몽골 신규 취항으로 지역주민들의 항공여행 선택권도 확대될 전망이다.

허주희 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외국 인바운드 유치를 통해 지방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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