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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엠이엠씨코리아·에스테크, 매일신문 방문 산불피해 복구 1억원 전달

반도체업체 엠이엠씨코리아(대표 조찬래,오른쪽)와 에스테크(대표 박구갑 맨 왼쪽)는 1일 매일신문을 방문해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비로 써달라며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전달했다.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반도체업체 엠이엠씨코리아(대표 조찬래,오른쪽)와 에스테크(대표 박구갑 맨 왼쪽)는 1일 매일신문을 방문해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비로 써달라며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전달했다.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충청남도 천안 소재의 반도체 실리콘웨이퍼 제조 회사인 엠이엠씨코리아(대표 조찬래)와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있는 반도체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 성장로 제작회사인 에스테크(대표 박구갑)는 1일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지역 산불 피해 복구비로 써달라며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을 매일신문에 전달했다.

두 회사 임직원들은 이와 관련,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분들의 일상 복귀를 기원한다"며 "산불피해를 교훈 삼아 산업현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은 전달받은 성금을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엠이엠씨코리아와 에스테크는 국내 반도체 웨이퍼 생산 클러스터로 이뤄진 파트너 관계이며, 에스테크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잉곳 성장로를 개발한 업체로 엠이엠씨코리아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성이 고향인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는 "산불 진화를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외국계 회사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 책임의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한마음으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구갑 에스테크 대표는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럴 때 손길을 내미는 것이 지역사회 발전 및 피해 복구에 이바지하는 바람직한 기업의 도리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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