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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의 전환 가속…대구시, 미래차 중심 산업지원 본격화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관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내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대구시는 1일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승인 절차를 앞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래차 전환 컨설팅' 지원에 2개사를, 전기차·자율주행차 부품 관련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에 8개사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14일까지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는 전환에 필요한 정보 제공은 물론, 상담, 자문, 정부 연계사업 안내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센터의 활동을 통해 대구 지역 28개 기업이 산업부 사업재편 승인을 받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에스제이에프는 전기차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거래선을 확보에 성공했다.

올해 대구시는 기업 현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지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연초부터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 10여곳의 주요 부품사를 방문해 경영상황을 청취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별 맞춤형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앞으로도 5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추가로 찾아가 기술 자문 및 전문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술 세미나도 정례화된다. 지역 부품업체들의 정보 접근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센터는 격월 단위의 기술 세미나를 통해 기업 간 정보 교류를 돕고 최신 산업 동향을 소개할 방침이다. 지난 1월 20일 열린 'CES2025 리뷰 및 기업지원사업 설명회'에는 60여개 기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오는 4월 8일에는 'AI 및 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고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기업들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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