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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얀마 강진 사망자 2719명으로 늘어"

미얀마 만달레이를 대표하는 그레이트월 호텔이 쓰러질 것처럼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연합뉴스
미얀마 만달레이를 대표하는 그레이트월 호텔이 쓰러질 것처럼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연합뉴스

미얀마 강진 발생 닷새째인 1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3천명에 육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미얀마 사망자가 2천719명으로 늘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CCTV는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인용해 부상자는 4천521명이며, 4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흘라잉 사령관은 사망자 수가 3천명을 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확률은 71%로 추산됐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28일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됐다.

당시 지진 여파로 1천㎞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공사 중인 30층 높이 빌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태국에서는 20명이 숨졌으며, 74명이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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