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향후 동해심해가스전 추가 시추에 대비한 영일만항 개발 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일만항은 지난해 포항 앞 바다 일원에서 진행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받아 보급선 하역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경북도, 한국석유공사,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심해가스전 개발에 따른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동해심해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국가 예산분이 국회에 의해 전액 삭감되면서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포항시는 투자 유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시추 작업 진행 시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에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가 체결한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가 시추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기업 참여 방안 등 협약사업 구체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포항시는 경북도와 협력해 '영일만항 확장개발 용역(1억원)'과 '영일만항 스웰 개선 용역(2억원)' 등을 조속히 추진해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 확장 등 항만 인프라 개선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을 위한 동해심해가스전 개발 사업에 포항 영일만항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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