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지역 구호물품 쇄도…현금 기부도 절실

산불피해 발생 1주일, 전국에서 구호물품·성금 답지해
안동시, 이재민 삶터 찾아주기 위한 성금모금운동 전개
이재민 현장 맞춤식 물품과 복구 투입 가능한 성금 절실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안동지역 산불 피해 발생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본격 피해조사와 복구에 나서는 가운데, 전국에서 1천여명의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들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갑자기 닥친 화마로 주택이 모두 불에 타 돌아갈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이 기약없이 이어지면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산불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성금 모금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점 사회적 성금 모금운동 추진에 나섰다.

경북산불중앙합동지원센터가 설치된 안동실내체육관에는 전국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들이 연일 도착하고 있다.

옷과 이불, 양말과 치약·칫솔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쌀과 라면, 건강식품과 음료 등 먹거리 등이 답지해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지역 곳곳의 대피시설로 나눠주고 있다.

게다가 안동시 재해구호물품보관소에도 이미 보관할 곳이 없을 정도로 물품이 쇄도, 이재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작은 희망이라도 전하려는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과 복구에 투입할 수 있는 성금 기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기부 상담에서부터 농기구를 비롯해 현장 맞춤형 물품 기부를 유도하거나, 성금지정 기부를 희망하는 분위기다.

안동시 고향사랑기부금도 크게 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8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사업으로 '안동 산불 긴급 모금' 사업에 대한 긴급모금을 시행하고 있다.

산불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도 늘고 있다. 안동 출향인사인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용인 대표가 1억 원, 김진한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가 1억 원, 안동청과합자회사에서도 1억 원을 기부했다.

또,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1일 안동을 찾아 구호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류진 회장은 경북도에도 풍산그룹이 5억 원과 개인 사재로 5억 원 등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도 1일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안동의료재단 임직원 명의로 구호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안성감리설계(주) 황윤재 대표도 안동시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고 조속한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탰다.

출향인 단체 자체 모금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경안동향우회와 영가회가 고향 안동을 돕기위해 지난 28일부터 공동 모금캠페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31일 현재 2억 여 원에 육박하는 출향인들의 정성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여러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고 외부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지만,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해 있는 분들에게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재민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모두가 일상이 회복되는 날까지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에는 전국에서 구호물품과 성금 답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안동실내체육관에 도착한 구호물품. 엄재진 기자
안동병원 성금 전달. 경북도 제공
안동병원 성금 전달.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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