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하반기 전국 회관 8곳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있는 공제회관도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올해 하반기 전국 회관 8곳을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 대구에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관은 수성구 범어네거리 중심상업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이며 1997년 1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이 건물은 향후 4호선(엑스코선)이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자산 유동화를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감정평가를 거쳐 추정하고 있는 대구회관의 자산가치는 396억원이다. 3.3㎡당 1억원 수준인 범어네거리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매각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2월 들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기준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천35건으로 1월(855건)보다 21.1% 증가하며 2개월 만에 네 자릿수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6천446억원에서 2조7천597억원으로 67.8% 늘었다. 대구의 거래량은 1월 27건에서 2월 37건으로 37.0% 증가했으나 거래금액은 353억원에서 342억원으로 3.1% 감소했다.
대규모 거래에 대해서는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을 거래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억원 미만 빌딩이 672건으로 전체(1천35건)의 64.9%를 차지했다. 300억원 이상은 9건(0.9%)으로 파악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 흐름이 유동적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범어네거리 입지를 고려하면 매물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고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가 관건이다"며 "대구 부동산 경기와 금융시장이 워낙 좋지 않은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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