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간호협회, 신생아 학대 정황 간호사에 "결코 용납 안 돼"

2일 오후 입장문 발표…"깊은 유감"
협회 "간호사 전체 신뢰 흔들어, 엄중한 조치"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중 올린 SNS 게시물. 환아를 안은 사진 위에
대구의 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중 올린 SNS 게시물. 환아를 안은 사진 위에 '떨어트리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다. 독자 제공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가 SNS에 폭언과 함께 환아를 찍은 사진을 공유(매일신문 4월 2일)하는 등 아동학대 논란이 일자, 대한간호협회는 해당 사건을 겨냥해 "비윤리적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많은 국민께 충격과 우려를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협 입장문은 간호사 A씨가 지난달 SNS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환아들의 사진을 수차례 올리고,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등의 폭언을 적은 사실이 알려진 뒤 게시됐다.

간협은 "간호사는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돌보는 직업적 소명을 지닌 존재다. 특히 가장 연약한 신생아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간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간협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정부 및 의료기관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간협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간호사들의 윤리 교육과 환자 보호 의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생명을 존중하는 간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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