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영덕 상습정체 7호선…신기술 적용 고속도로로 대체

올해 경북,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신규 개통
고속도로 터널 내부 '내비게이션 단절 극복' 신기술 적용
국도3곳 개량 준공·국도대체우회도로 2곳 개통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포항영덕 고속도로에 적용되는 터널 내부 GPS 정보제공 시스템. 외부 신호를 내부에 전달할 때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보정하는 알고리즘, 터널 내부에서 GPS 신호가 왜곡되는 문제를 최소화한 스마트 안테나, 위성 중계기와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는 동기화 기술 등이 적용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한 포항영덕 고속도로에 적용되는 터널 내부 GPS 정보제공 시스템. 외부 신호를 내부에 전달할 때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보정하는 알고리즘, 터널 내부에서 GPS 신호가 왜곡되는 문제를 최소화한 스마트 안테나, 위성 중계기와 시간을 동일하게 맞추는 동기화 기술 등이 적용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경북에는 고속도로 1곳과 국도 3곳, 국도대체우회도로 2곳이 준공 및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7번 국도를 대신할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로, 터널 안에서도 내비게이션을 끊김없이 연결하는 최신 도로 기술을 적용해 건설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영일만 나들목에서 영덕군 강구면 영덕분기점까지 총 30.92㎞ 구간(왕복 4차로, 터널 1곳)으로, 국비 등 총 1조6천96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7번 국도는 통행량이 많은 데다, 신호등이나 과속 단속 구간 등이 다수 있어 교통사고 다발 구간이자 정체 구간으로 악명이 높았다. 올해 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행거리는 6㎞, 주행시간은 약 23분 단축되는 등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술도 선보인다. 종전에는 터널 안에서는 GPS 신호가 끊겨 차량 내비게이션에서 정확한 정보를 수신할 수 없었으나, 포항~영덕 고속도로 청하터널(5.4㎞)에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신호를 전달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외부 안테나로 GPS 신호를 받아 정보를 보정한 후 전달해, 실외 환경처럼 차량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실험하던 기술을 청하터널에 처음으로 민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이 기술은 터널 정비나 교통사고 등 위치 파악이 필요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 GPS 수신기보다 더 정확하고, 고속 주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로 교통사고 감소와 환경 피해 저감 효과까지 포함해 연간 약 420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위~의성 간 국도 28호선(14.8㎞) 개량 공사도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군위군 우보면 선곡리와 의성군 의성읍 오로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국비 531억원이 투입된다.

도로와 길어깨 등을 기존보다 넓히고 직선화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주변 농가의 농기계 이동도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

매전~건천 간 국도 20호선(15.66㎞) 개량 구간은 오는 8월 준공 앞두고 있다.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에서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굽은 도로를 직선화하고 도로 폭을 확장한다. 마을 입구 주변 도로도 정비된다. 인근 야산에서 유입되는 물줄기에 대한 배수시설 개선 공사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청도와 경주 간 화물차량과 주민들의 이동이 한층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영덕 국도 34호선 4개 구간(총 21.9㎞)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나,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로 연기 가능성이 있다. 안동시 송천동(1구간 6.5㎞), 청송군(2구간 6.1㎞, 3구간 4.7㎞), 영덕군 지품면 신양리(4구간 4.6㎞) 구간 등이다.

해당 구간은 산악 지형으로 급경사와 굽은 도로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컸으나, 고개가 있는 2·3구간은 터널 공사가 이뤄져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통행 시간이 약 5분 단축되며 차량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 시내를 북쪽으로 우회하는 용상~교리 국도대체우회도로 2개 구간(총 15.6㎞)은 올해 말 개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안동 시내 교통 분산 효과와 함께, 영양과 청송 주민의 도청 신도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에 개통하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영일만 나들목에서 영덕군 강구면 영덕분기점까지 총 30.92㎞ 구간(왕복 4차로, 터널 1곳)으로, 국비 등 총 1조6천96억원이 투입됐다.경상북도 제공.
연말에 개통하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영일만 나들목에서 영덕군 강구면 영덕분기점까지 총 30.92㎞ 구간(왕복 4차로, 터널 1곳)으로, 국비 등 총 1조6천96억원이 투입됐다.경상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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