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릉 외국 선박서 '1조원치' 마약이…"사상 최대 규모"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벌크선인 A호가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해경과 세관 90여명을 동원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벌크선인 A호가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 FBI의 정보를 입수하고 해경과 세관 90여명을 동원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연합뉴스

국내 정박한 외국 선박에서 밀수로 의심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이 적발됐다. 시가 약 1조원에 6천7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카인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3만2000t급 벌크선인 A호가 마약 의심 물질을 선박에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미국의 FBI 정보를 입수한 동해해경청과 서울세관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해경과 세관 90여명을 동원해 옥계항에 입항한 A호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해경과 세관은 선박 내부 전반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기관실 뒤에 마련된 밀실 내부 창고에서 코카인(Cocaine) 의심 물질이 담긴 박스 56개를 발견했다. 총 중량은 2t으로 사상 최대 국내 적발량이다. 시가 1조원 상당으로 6천7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중량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21년에 적발된 필로폰 404㎏이었다. 이번에 적발한 마약은 다량의 코카인 의심 물질로 추정된다. 국내에 유통됐다면 사회적 피해가 막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세관 마약탐지견이 마약탐지 반응을 보여 수색한 결과 1㎏ 단위 코카인 의심 블록 수십개가 들어있는 상자 56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마약 출처 및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물질을 의뢰해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은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 FBI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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