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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구립도서관 사업, 당초 계획보다 200억 증가…완공도 4년이나 늦춰져

4년 전 사업 초기…3년 만에 330억 들여 완공 목표
용역 거치며 사업비 423억→563억 증액, 2028년 하반기 완공 목표
중구청, "지난해 토지 매입 절차 난항 겪으며 지연…공사비 올라"

대구 중구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중구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중구가 추진 중인 공공구립도서관 건립 사업이 사업 계획 변경을 거듭하면서 사업기간은 4년이나 늦춰졌고 사업비는 200억원 이상 늘었다. 주택가 일부 부지는 보상 합의조차 이르지 못해 또 다른 난항이 예상된다.

대구 중구는 지난 2022년 생활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330억원을 들여 2024년 12월까지 동인공영주차장 부지에 중구 최초 구립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중구는 애초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 도서관을 짓기로 계획했지만, 지하주차장 면수 확보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등 문제로 설계 계획을 두 차례 수정했다.

사업은 토지 매입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2~9월 부지 인근 주택 토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약 80평(264㎡) 땅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중구는 지난 12월 해당 부지를 포함하지 못한 채 건립계획을 변경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563억원(국비 7억4천만원·시비 99억6천만원·구비 455억5천300만원)으로 책정돼 지난 2021년 계획(330억원) 보다 233억원 가량 늘었다.

중구청은 시간이 흐르면서 인건비와 공사비가 상승했고, 애초 계획보다 지하, 지상을 한 층씩 늘린 것도 사업비 증액에 영향을 줬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2021년 사업 신청 당시 산정한 330억은 단순 추정치였고, 복합시설 사업인만큼 약 110면의 주차 대수 확보가 필요해 지하 층수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추진한 토지 매입 절차에서 난항을 겪어 사업 기간이 늘어났으며, 추후 해당 부지를 매입하게 된다면 지상 주차장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착공해 2028년 10월에는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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