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의성군 "이재민 임시 조립식주택 공급 조속 마무리"

지자체 삶터 신속 복구 총력
1230채 철거 예산 61억5천만원…설치비 322억7천만원 확보 방침

안동시는 대형 산불로 삶터를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4월까지 이재민들이 집단 대피소를 떠나 살 수 있는 임시 주거용 조립식 주택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대형 산불로 삶터를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4월까지 이재민들이 집단 대피소를 떠나 살 수 있는 임시 주거용 조립식 주택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와 의성군이 대형 산불로 삶터를 잃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임시주택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이달 말까지 이재민 1천200여명이 대피소를 떠나 마을 공동체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임시 조립식주택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 1천230채의 철거 예산 61억5천만원과 풍천면 등 산불 피해를 입은 7개 면에 들어설 임시주거시설 609동에 대한 설치비 322억7천700만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임시주택을 1가구 당 1채씩 1년 간 지원하되, 연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6일까지 마을 단위로 1차 신청을 받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마을 전체가 화재 피해를 입어 공동체 붕괴 위기를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을 단위의 공동주거형태로 임시주택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성군도 이재민들의 임시주택 부지를 대부분 확정하는 등 거주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주택 화재 피해를 입은 465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임시주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의성읍과 단촌·옥산·점곡·안평면 등 5개 읍·면 68곳에 임시주택 234동을 설치해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임시주택이 들어설 자리는 이재민들의 기존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이들이 임시주택에 머물며 농사 등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재민은 임시주택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시주택의 소유권은 의성군에 귀속되며 지원받은 주민이 주택을 새로 짓거나 다른 거주지로 이주할 경우 임시주택은 회수된다.

임시주택은 3m×9m(27㎡) 크기로 방과 주방, 욕실 등으로 구성된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에어컨, 수납장 등 생활필수시설도 갖추고 있다.

임시주택 입주까지는 인·허가와 기초 공사, 상하수도 및 전기 인입 등 기반 시설 정비 등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임시주택 입주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5월 말까지는 이재민들이 입주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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