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가운데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저항권'을 언급하며 "내일 광화문광장으로 3천만명이 다 모이자"라고 말했다.
4일 전 목사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 중 무대에 올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헌재 판결이 다가 아니다. 그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이 남아있다"며 "지지율이 50% 중반으로 올라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사를 무시하고 헌재가 범죄행위를 저질렀으므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하여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모든 분들,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도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후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성명서를 냈다.
자유통일당은 "이번 탄핵 인용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간 이후로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 기동대 30개부대(1천800여명)을 투입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재판관들은 8대 0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가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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