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해 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날(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2개월 뒤 치러질 조기 대선을 '자유 우파 지도자 당선'이라는 결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서 자신이 애국가를 부르고 전한길 한국사 강사의 참여로 관심이 높아졌던 탄핵 반대 집회를 모델로 삼은듯, "전국을 순회하며 자유우파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또 오디션 예능을 모방한 대선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등 지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조기 대선 정국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탄핵 정국을 지나며 결집한 보수 지지세를 2개월 뒤 조기 대선까지 유지 내지는 더욱 강화하자는 견해로 풀이된다.
▶이철우 지사는 5일 오전 7시 40분쯤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가 세계 10번째 경제대국이 됐고,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온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 이것은 부지런한 국민의 노력이 첫번째로 생각이 된다만, 똑같은 민족인 북한을 보면 아무리 우수한 민족이라도 민주주의·자본주의와 같은 제도를 채택하고, 이 제도를 채택한 지도자와 그런 제도에서 국민을 설득한 지도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짚었다.
이어 "그런데 이 나라가 어찌 돼 이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우파 대통령들은 모조리 쫓겨나고, 시해되고, 감옥가고, 탄핵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앞서 '각하'라는 중의적 의미의 키워드로 주목시켰던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그리고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을 가리켰다.

▶이철우 지사는 "왜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남북한의 사상전에서 자유우파가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번에도 국회에서 탄핵할 때 내란이라고 선동돼 국민의힘 국회의원 12명이 찬성했다고 보이는데, 이 또한 내란죄라는 사상전에 휘말렸다고 평가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는 자유우파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연성 사상전에 말려들어 자유우파 대통령을 쫓아내고 좌파 대통령 시대를 만들어야 하나요"라고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야권 대권 주자로 꼽히는 조기 대선을 바라봤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시 제가 우리 당 사무총장 대선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자유우파는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겠지만 자유우파가 이기기 힘든 싸움이라는 여론사상전에 말려들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따라서 자유우파 후보들이 우후죽순 (대선에)출마하면 그 후보를 따르는 유권자들이 힘을 받아 일어서는 계기를 만들고, 우리 당 경선도 '미스 트롯' 형식을 모방,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제목으로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서울)광화문 광장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자유우파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보수 지지자들의 참여를 원활히 이끌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이철우 지사는 "초일류 대한민국은 평등좌파들이 만들 수 없다. 자유우파 지도자라야 가능하다"고 강조,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된다. 모두 일어나서 자유우파의 힘으로 다시 대한민국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모두 일어나 오른손 꼭 잡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주자. 애국가를 목청껏 부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고 향후 조기 대선 정국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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