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시민 "이재명, 대통령 가능성 상당…검찰 유혹만 안 넘어가면 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채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캡처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4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고 가정하면 민주당과 연합하고 있는 국회 의석수가 189석으로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며 "출발할 때부터 190석 가까운 의석의 지원을 받는 대통령에게 검찰개혁은 돈도 안 들고 시간도 별로 안 걸리는 쉬운 일이기에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법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안 하면 된다. 이 대표가 마음만 먹으면 된다"며 "이재명 대표든 아니면 다른 민주당 정치인이든 대통령이 된다면 검찰개혁은 무조건 해야 하고,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은 완전히 기소만 담당하는 조직으로 가야 된다. 그다음에 검사가 기소권을 편의적으로, 불법적으로 행사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것을 엄청 강화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공수처를 더 키워야 하고, 이런 조처들은 마음만 먹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검찰은 '우리 칼 써, 우리 칼 써', '당신을 괴롭힌 것 이상으로 저쪽을 죽여줄게'라고 유혹할 것"이라며 "그건 독배이기에 그 칼을 쓰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마화가 전략적 수단을 통해 왔다. 앞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문제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헤쳐 나가야 할 문제라고 본다.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급선무는 경제"라며 "엉망이 돼버린 국민 경제를 다시 정비하는 게 제일 급한 일이다. 검찰 개혁은 사실 돈 드는 일도 아니고, 시간 걸리는 일도 아니다. 그렇게 큰 에너지를 쓸 필요도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이렇게 망가지게 된 이유는 외부쇼크에서 시작됐다.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한국 수입을 반토막 냈다"며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이라는 군사 정치적인 노선, 여기에 우리 국익을 팽개치고 올라타서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상호관세라고 그러는데 상호관세 아니다. 미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보호관세다. 아주 어리석은 짓인데 그것까지 겹쳐서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내수를 진작하고 수출의 활로를 더 넓히고 기업의 혁신과 투자를 더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다양한 정책수단이 필요하고 사회적 대타협과 대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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