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두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되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김 장관은 자유민주시민연합 등 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모인 '시민사회단체연합'이 서울 관악구 김 장관 자택 근처에서 가진 '대선 출마 선언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은 사명이자 소명이다. 김문수 장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 난국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해 이 요청을 외면한다면 방향을 잃은 국민들은 위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은 "저에게 이렇게 촉구하시게 된 상황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 다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뽑아 놓으면 몇 명이 짜고 탄핵하고 또 탄핵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직선제로 뽑힌 대통령이다. 과연 헌재에서 계속해서 파면을 결정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맞느냐"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몇 명이 모여서 파면하는 일은 두 번이면 됐지 세 번까지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노고가 반드시 이 봄꽃처럼 활짝 피기를 바라고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기를 바란다"며 "우리 국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꼭 이룩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오는 8일 국무회의가 끝난 뒤 장관직에서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복당해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지지자의 당적 질문에 "아직 입당을 안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봐서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고용노동부 측은 "복당이나 출마에 대해서 김 장관은 공식 부인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언제나 국민과 함께…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자"
홍준표, 대선 출마 선언 "치유의 시간 하루면 족해, 30년 정치인생 마지막 사명으로 철저히 준비"
조기대선 일정은? 사전투표 5월 29~30일, 본투표 6월 3일 전망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전문]
윤 전 대통령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기대 부응 못해 안타깝고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