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 의원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았다.
이 의원은 이날 경북 칠곡의 조부모 산소를 성묘한 데 이어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는 등 사실상 대선후보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새벽에 경상북도 칠곡군 청구공원묘지의 조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는 것으로 오늘 TK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며 "이후 조모님 고향인 영덕으로 이동해 산불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 오겠다"고 적었다.
해당 페이스북 글에는 이 의원이 조부모 산소에 절을 하고 술잔을 올리는 사진도 함께 업로드됐다.
이 의원은 이후 영덕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구호 물품 분류 작업 등 자원봉사 활동도 펼쳤다.
영덕 산불 피해 현장에서 느낀 소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바로 공개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덕) 피해 현장은 처참했다. 특히 7번 국도 우측 노물리와 석리 지역은 피해 규모가 너무나 커 본래의 모습으로의 복구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며 "30여만 마리의 광어가 키워지던 양식장은 4월 출하를 앞두고 있었기에 이번 재난의 피해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재난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하며, 개혁신당 역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18일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당원 대상 찬반 투표에서 찬성 92.81%, 반대 7.19%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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