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 온 가수 JK김동욱이 배우 이동욱을 공개 저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욱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환영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JK김동욱은 지난 4일 이동욱의 기사를 캡처한 SNS 게시글에 "쟤가 뭘 알겠소. 흔해 터진 이름이지만 같은 이름이라는 걸 처음으로 X팔리게 하는 인간이구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기사는 이동욱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말한 내용을 다뤘다. 그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동욱이 윤 대통령 파면을 환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 따뜻한 연말 되었으면"이라고 적은 바 있다.
이동욱과 반대로, JK 김동욱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2060년이 대한민국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면서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된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여러 연예인들이 다양한 반응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 대한민국 만세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역시 페이스북에 "이겼다! 눈물 난다"고 헌법재판소 결정을 반겼다.
반면 가수 김흥국은 헌재의 선고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파면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언론 매체를 통해 국민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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