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바둑 영화 '승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형주 감독의 '승부'는 4∼6일 사흘간 42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4.8%)을 동원해 직전 주말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일간 박스오피스에서도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한 차례도 정상을 내주지 않으면서 누적 관객 수는 135만여 명으로 늘었다.
이 영화는 '바둑 황제' 조훈현(이병헌 분) 프로 9단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연달아 맞붙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정우가 주연하고 연출한 '로비'는 10만여 명(13.3%)이 관람해 개봉 첫 주말 2위로 진입했다.
하정우가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연출작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고 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접대 골프를 시작하며 겪는 일을 그린 블랙 코미디물이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6만여명(8.5%)을 더해 누적 관객 64만명을 돌파했다.
라트비아 애니메이션 '플로우'(1만9천여 명, 2.6%)와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1만9천여 명, 2.6%)은 근소한 차이로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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