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갈등 격화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4%대 급락한 채로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20.37p(2.96%) 떨어진 667.02로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346.79(4.81%), 코스닥 지수는 660.10(3.97%)까지 떨어지며 하락 폭을 벌렸다.
미국 정부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데 이어 4일 중국이 보복관세 차원인 미국산 수입품 34% 관세를 발표하자 국내에서도 증시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전쟁' 본격화로 인한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직전 거래일인 4일 뉴욕증시 주가 지수도 폭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2.44p(5.97%) 떨어진 5,074.08에 거래를 마쳤다.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31.07p(5.50%) 급락한 38,314.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62.82p(5.82%) 하락한 15,587.79에 각각 마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한층 해소한 만큼 앞으로 시장 관심은 '관세 리스크'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개장가는 전장보다 27.9원 오른 1,462.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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