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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12월말까지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일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관람 편의 시설 공사로 일부 관람료 감면 시행

선비촌 전경(항공사진). 영주시 제공
선비촌 전경(항공사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과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에 공모되 자 4월부터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일원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주요 동선에 무장애 경사로와 다목적 화장실, 수유실, 시각·청각 보조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디지털 해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이번 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안빈낙도 유니크 조성사업"을 통해 선비촌 내 고택 9채를 독립형 숙소로 리뉴얼 하는 숙박형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독립형 숙소는 기존 한옥을 방 단위로 운영하던 것을 전통 마당과 대청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독채형 숙소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선비촌 일대는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사업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소서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영주의 선비문화 관광 권역이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는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사업 준공 시까지 관람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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