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산불 피해 지원 조직 구성…이달 말까지 임시주택 완료 목표

사무관 등 5명으로 구성…각 부서별 피해 복구 상황 총괄
이달 말까지 임시주택 조성 목표…83곳에 239동 짓기로

의성군의회는 7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의성군의회 제공.
의성군의회는 7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의성군의회 제공.

의성군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조직을 구성하는 등 이재민 지원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의성군은 '2025 산불대책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팀장 2명과 직원 2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읍·면과 부서에서 진행 중인 산불 복구 사업 상황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재민들이 머물 조립식 임시주택 조성 작업도 이달 말 입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의성군에서 화재 피해를 입은 주택은 465동으로 집계됐다.

의성군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임시주택 수요 조사를 진행, 5개 읍·면 83곳에 조립식 임시주택 239동을 조성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선 이달 중순까지 각 읍·면에서 부지 정리와 기초 공사를 끝내는 대로 컨테이너 하우스 제작 업체들에게서 임시 주택을 순차적으로 납품받아 해당 부지에 설치하고, 전기 및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의성군의회는 이날 제280회 의성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800억원 규모로 피해 주민 생활필수품 지원과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설치, 농기계 지원 및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이 포함됐다.

군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경 예산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훈식 의장은 "이번 긴급 추경을 통해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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