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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송숲에서 철학과 사색 즐겨요"

'지관서가' 울진 복합인문문화공간 역할

지관서가가 운영되는 금강송에코리움. 매일신문DB
지관서가가 운영되는 금강송에코리움. 매일신문DB

경북 울진군은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관서가(止觀書架)는 SK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에 설립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일상 속에서의 끊임없는 생각을 잠시 쉬고, 마음의 눈으로 나와 세상을 제대로 보며 인생의 지혜를 발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는 금강송 군락지라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독특한 콘셉트를 채택했다.

이곳은 사색과 명상에 적합한 장소란 점을 살려 '숨과 쉼'을 테마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시범운영 기간에 울진군은 '사랑과 행복의 철학'이라는 프리오프닝 특강을 연다. 8일부터 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너를 사랑한 이유', '행복과 욕구 만족' 등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25일에는 개관식이 열릴 예정이다.

개관식 이후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울진군은 이 공간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인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관서가는 소광1리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시범운영 동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된다. 금강송 에코리움과 동일하게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로 운영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는 울진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휴식과 성찰의 공간"이라며 "울진군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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