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 5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2에서 발생한 산불이 현재 '산불 대응 1단계' 수준에서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은 이날 오후 2시 2분쯤 안전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대피를 공지했다.
하동군은 "금일 옥종면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면서 "상촌·중촌·월횡·고암 마을 주민들께서는 지금 옥천관(문화센터) 및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당국은 현재 헬기 11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이번 화재 발생지는 지리산국립공원으로부터 남쪽으로 직선거리로 7.5km정도 떨어져 있다. 하동군은 지난 3월 21일 인접 산청군에서 난 산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며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산불 현장에서는 70대 남성이 스스로 진화 작업을 하다 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 대응 단계는 1, 2, 3단계로 나뉘는데, 이는 초기 대응 단계를 넘어선 것이다.
산불 대응 1단계는 예상 진화 시간이 5~10시간 미만일 때 발령되며, 관할 기관은 100%, 인접 기관은 50%의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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