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예예프로젝트'의 여덟번째 전시로 오윤경 작가의 개인전 '느슨한 해변'이 SPACE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에서 열리고 있다.
예예프로젝트는 만 22세에서 33세까지의 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전공 과정을 마친 젊은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이들이 이끌어갈 대구 미술계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11명의 신진 작가를 선발해 전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윤경 작가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해변에서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기 다른 감정과 이야기가 얽혀 있는 생생한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파도를 타는 서퍼,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 서로의 웃음을 나누는 사람들 등 해변에서의 모든 순간은 바다와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동적인 에너지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감정들을 통해 우리의 소소한 행복과 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며 "여름 바다의 강렬하고 뜨거운 공기와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해 담아낸 그림들이 저마다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연결시키는 게이트이자 쉼의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053-42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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