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뿜는 이정후 방망이…8경기 연속 안타 '쾅'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에 0대2 패
이정후, 9회 마지막 타석 안타로 상대 완봉승 저지
1회와 5회 몸 날린 수비도 인상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9회 안타를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9회 안타를 친 뒤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7연승을 달리던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나섰으나 0대2로 패했다.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36타수 12안타)가 됐다. 이날 잘 맞은 타구가 수비에게 잡히기도 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을 뿐, 이후 치른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대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대기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잘 맞은 땅볼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2루수 개빈 럭스에게 잡혀 아웃됐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엔 외야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에게 잡혔다. 비거리 117m로 홈런이 될 뻔한 타구였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의 강속구(시속 약 160㎞)를 공략,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완봉승을 눈앞에 뒀던 그린은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후속 타자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도중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1회초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신시내티 1번 타자 TJ 프리들의 타구를 걷어냈다. 5회에도 앞으로 몸을 날리며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았다. 이정후가 두 차례 몸을 던진 수비로 도왔지만 선발투수 로건 웹(7이닝 4피안타 무실점)은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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