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괴물 산불로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고, 산불 피해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 발생으로 관광업 등 지역 경제 침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축제·행사 취소와 함께 안동지역 관광·여행 취소, 시민들의 각종 모임 취소가 이어지면서 안동시 옥동, 정하동 상가 밀집지역에도 뚝 끊어진 손님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시가 이같은 지역 경제 침체를 벗어나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산불 피해 극복! 특별한 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대형 산불로 '안동벚꽃축제'와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등을 취소, 산불 피해 극복에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시민과 함께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으며 주요 관광 명소도 피해 없이 보존했다.
그러나, 산불피해 지역으로 관광을 다니는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붐업 전략을 추진한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관광업계·관련 기관과 함께 적극 전개한다.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안동시티투어·안동관광택시 할인이벤트 진행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해 KTX 이용객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프로그램 운영 ▷전통주 체험프로그램 운영 ▷수도권 지역 안동관광 홍보 행사 ▷SNS 인플루언서 초청 및 미디어 마케팅 등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14일까지 산불피해 지역 초등학교 5곳을 찾아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봄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POP-UP 자유놀이터'를 추진한다. 산불 재난 피해를 입은 지역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
권기창 안동시장은 "성금이나 자원봉사뿐 아니라, 안동에서 관광을 즐기는 것도 안동시를 돕는 큰 힘이 된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 안동에서 화재 피해 극복에 동참도 하고, 특별한 경험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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