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9일 광주 원정…연패 탈출 사활 건다

대구, 어느새 9위까지 추락…4연패 늪 끊어야
연패 과정서 갖가지 문제 드러나…해결사 절실

대구FC 공격수 정치인. 대구FC 제공
대구FC 공격수 정치인. 대구FC 제공

대구FC가 9일 광주 원정에서 연패 탈출을 위한 사활을 건다.

대구는 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에 성공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4연패 수렁에 빠진 대구는 이번 원정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잇따라 패배하면서 리그 순위도 어느새 9위까지 추락했다. 최하위 수원FC와 승점차가 단 3점 밖에 나지 않은 상태라 자칫 5연패를 당한다면 꼴찌 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

대구는 최근 연패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시즌 개막과 함께 득점력이 폭발했던 세징야, 라마스 등 특급 용병들의 공격력이 무뎌진 데다 미드필드에서 패스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밀리는 형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스피드를 활용한 상대의 역습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들에게 수비벽이 쉽사리 뚫리는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대구는 이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해결사가 절실하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제주SK FC를 1대 0으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정효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중 퇴장당해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당한 상태에서도 제주를 홈에서 물리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와 광주는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3무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시즌 4차례 만남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대구가 광주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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