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경북 북동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완도군이 긴급 구호물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두 도시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맺은 인연 속에서 실천된 것으로 자연과 공동체 가치를 존중하는 슬로시티 정신을 실감하게 하는 사례라는 게 영양군의 설명이다.
완도군은 지난 7일 컵라면 형태의 특산품 '해조국수' 3천600개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영양군은 이 국수를 산불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신속히 배부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완도군의 정성 어린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슬로시티로 맺어진 인연 속에서 보여준 따뜻한 연대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영양군에서도 조속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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