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륜' 저지른 일본의 국민 여동생, 이번에는 간호사 폭행했다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한 히로스에, 병원에서 30대 간호사 폭행

히로스에 료코. 연합뉴스.
히로스에 료코. 연합뉴스.

일본에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최고의 여배우 중 하나로 여겨지던 히로스에 료코(44)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앞서 불륜을 저질러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8일 NHK,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이날 오전 0시20분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의 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37)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히로스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중 간호사를 발로 차고 팔을 할퀴었고, 이로 인해 간호사는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전날 오후 7시쯤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차량은 히로스에가 운전했으며, 매니저도 동승했다. 이 사고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로스에는 앞서 불륜을 저질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본의 한 매체는 2023년 6월 히로스에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씨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A씨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서로 어깨에 기대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또 시차를 두고 나타나 A씨가 머물고 있는 고급 호텔에 숙박한 것까지 포착됐다.

당시 기혼자인 두 사람은 "친구 사이"라며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후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히로스에는 그해 7월 23일 소속사 홈페이지에 남편인 캔들 준과의 이혼을 알렸다. 두 번째 이혼이었다. A씨도 같은 해 11월 아내와 이혼했다.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으며, 두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는 준과 이혼한 후에 연예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다.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 1996년 CF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밀'(1999), '철도원'(1999)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