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설렘이다.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이다.출발에 앞서 가지고 갈 물품을 준비하면서 여행용 캐리어에 하나하나 챙기며 여행지의 즐거움을 그려본다.
리모와(RIMOWA)는 독일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알루미늄 및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고급 캐리어를 제작하는 대표 브랜드로 127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통해 기술혁신 및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 리모와의 설립과 성장
1898년, 독일 쾰른 대성당 근처의 베흐가세 16번지에서 시작된 리모와는 파울 모르스첵(Paul Morszeck)에 의해 설립됐다. 초기에는 가죽과 목재로 만든 트렁크와 맞춤형 케이스를 수작업으로 제작하였다. 리모와의 알루미늄 가방은 1919년, 독일 항공기 제조사가 만든 융커스 F13(세계 최초의 전금속 민간 항공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으며 1931년, 창립자의 아들인 리하르트 모르스첵(Richard Morszeck)이 사업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였다.
1930년대 후반, 리모와 공장의 화재로 나무 트렁크를 제작하던 원자재 대부분이 전소,당시 사용하던 알루미늄 판재 일부가 남아있어 이를 계기로 세계 최초의 알루미늄 수트 케이스를 제작하면서 리모와는 기술혁신의 상징이 되었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방수 및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나 항공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던 신소재로 1950년대, 리차드 모르스첵이 전면 금속 소재의 캐리어를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알루미늄의 긁힘과 충격에 더 잘 견디도록 세로 홈을 넣은 "리브(또는 그루브, Groove)" 디자인을 탄생시키며 리모와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3세대 경영으로 리차드의 아들인 디터 모르스첵이 리모와에 합류했다.1976년, 파일럿 및 전문 여행자들의 문서나 장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세계 최초의 방수 캐리어를 출시하면서 혁신을 일으키며 그로부터 1년 후 리모와는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전 세계의 안목 있는 여행자들에게 독일에서 제작한 수트케이스를 선보였다.
2000년 초, 디터 모르스첵은 무게는 줄이고 강도와 복원력이 좋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트렁크를 개발, 360도 회전 바퀴인 멀티 휠 시스템을 도입하며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 LVMH 그룹의 인수
2016년 10월, 프랑스의 럭셔리 그룹인 LVMH는 리모와의 지분 80%를 약 6억 4,000만 유로에 인수, 리모와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략과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로써 리모와는 약 118년간의 가족 경영을 마무리하고, LVMH 그룹의 첫 독일 브랜드로 편입되었다.
이후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당시 24세)가 최고경영자로 임명되어 리모와에 젊은 감성과 패션&스트리트 문화, 인스타그램, 소셜미디어 중심의 캠페인을 접목해 현대적인 재해석과 다양한 협업을 주도하였다.
현재는 위그 보네-마장베르 CEO가 2021년 1월에 임명되어 전통적인 고급 러기지 제조를 넘어 핸드백과 같은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 리모와의 대표 디자인
리모와는 각각의 다른 라인과 모델을 통해 다양한 소재, 디자인, 기능성을 결합하여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리모와 오리지널 (RIMOWA Original)
알루미늄 소재의 오리지널은 브랜드의 창립 초기부터 이어져 전통을 대표하는 라인으로 항공기 외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그루브 패턴에 미적인 요소 더하고 내구성과 경량화, 견고함을 상징한다.
▷리모와 에센셜 (RIMOWA Essential)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가벼움을 강화했으며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여행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으로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충격을 잘 흡수하고 긁힘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리모와 하이브리드 (RIMOWA Hybrid)
리모와의 두 가지 주요 소재인 알루미늄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결합하여 제작된 모델로 하이브리드 소재 덕분에 충격과 긁힘에 강하고 두 가지 소재의 조화로 인하여 디자인의 유연성을 나타낸다.

▷리모와 에센셜 라이트 (RIMOWA Essential Light)
기존 에센셜 라인의 경량 버전으로 무게가 매우 가벼워 기내 반입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경량화된 고급 여행 가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리모와 클래식 (RIMOWA Classic)
우드, 알루미늄, 합성수지를 사용하여 제작된 클래식 라인은 전통적인 알루미늄 리브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급 우드 소재와 알루미늄이 결합되어 빈티지한 고급스러움과 모던한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라인이다.
▷리모와 슬리브 (RIMOWA Sleeve)
슬리브는 캐리어 앞부분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기타 액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추가되어 여행 중 여러 가지 물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다.

▷리모와의 오리지널 캐빈 옵티컬((Original Cabin Optical)
2024년 11월, 한정판 모델인 오리지널 캐빈 옵티컬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리모와의 상징적인 그루브 디자인에 옵티컬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패턴을 적용하여, 시각적인 착시 효과를 선사한다. 내부 안감에는 외부 패턴과 조화를 이루는 자카드 패턴이 사용되어 높이 조절이 가능한 플렉스 디바이더(Flex Divider) 시스템으로 수납물을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TSA 승인 잠금장치, 멀티 휠(360도 회전 바퀴) 시스템, 부드러운 조절이 가능한 텔레스코픽 핸들 등 여행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리모와 캐리어의 특장점
리모와 캐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내구성이다. 100%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다른 재질의 캐리어에 비해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해야하는 만큼 파손되기 쉬운 모서리 부분엔 보강재를 덧대어 견고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내부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짐 정리시 효율성과 편의성을 극대화시켜주는 멀티 휠 시스템 덕분에 이동성이 뛰어나다.게다가 잠금장치 방식 중에서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 TSA락 적용으로 보안성이 탁월하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리모와(RIMOWA)는 LVMH 그룹에 인수된 이후 다양한 명품 브랜드 및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협업은 단순한 로고 플레이를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모와 × 릭 오웬스(Rick Owens) 브론즈 캐빈 수트케이스
2025년 1월, 리모와는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와 협업하여 '오리지널 캐빈 브론즈' 수트 케이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수작업으로 독특한 파티나 처리된 알루미늄 외관과 리모와 최초 전체 가죽 소재의 내부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0개의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리모와 × 마이키타(MYKITA) 아이웨어 협업
독일의 프리미엄 아이웨어 브랜드 마이키타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 4월 첫 번째 협업 컬렉션인 '헤리티지'와 '바이저' 컬렉션의 두 개의 시리즈로 에비에이터/내비게이터/판토/스퀘어 선글라스로 구성된다.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랩어라운드 디자인으로 시야 보호하고 얼굴 전체를 감싸는 파노라믹(광각) 스타일로 마이키타의 특허받은 나선형 힌지(나사 없이 조립), 초경량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이 특징이며 제작은 베를린 마이키타 하우스에서 제작된다.

박연미 디자이너 명장,디모먼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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