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 계열사 대동기어㈜가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블맥스와 방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경남 사천 대동기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 김형일 에이블맥스 사업본부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이블맥스가 보유한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Based Maintenance) 기술을 접목해 대동기어가 방산 제품에 필요한 기어 및 샤프트 부품, 감속기 및 변속기를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계기로 대동기어는 에이블맥스를 통해 방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에이블맥스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대동기어의 기술력 있는 주요 부품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방산 시장 정보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국내 방산 업체 및 정부 사업 입찰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동기어는 이번 협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방위 산업에 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조4천여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하며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에서 전동 파워트레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방산 부문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대동기어의 기술력과 에이블맥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결합해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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